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늑대와 향신료/실제 중세시대와의 비교 (문단 편집) === [[길드]] === {{{#!wiki style="margin:24px 0 0 16px;float:right;width:35%;max-width:600px;font-size:.9em;" [[파일:external/pbs.twimg.com/CeAavXfUYAAyNnw.jpg|width=100%]][br] 중세시대 직인들의 모습}}} * 작품 속에서 등장하는 [[길드]]와 관련된 설정들이나 소개는 실제 중세시대 상인길드를 그대로 묘사한 것이다. 원래 길드는 [[게르만족]]의 사교 모임을 의미하는 단어였는데 [[중세]]시대에 접어들며 도시를 중심으로 상업이 발달하기 시작하자 뜻이 바뀐 케이스. 도시 내 거주하는 상인과 수공업자들은 자신의 경제 활동을 보호받기를 원했다. 또한 그들의 [[독점|이익 창출에]] [[카르텔|효과적인 방법]]이 필요하게 되었는데 그래서 탄생한 것이 바로 공통적인 직업을 가진 인적 집단 '''길드'''([[조합]])인 것이다. [[특허(행정법)|특허장]][*A 중세도시들은 영주로부터 도시의 법적 존립 근거인 특허장을 받아서 운영했다. 이 특허장에는 도시민의 3대 특권( ① 도시 설립 당시의 시민과 도시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은 누구나 자유민으로 인정 된다. ② 개별 도시민은 화폐지대 외에 봉건적 의무를 지지 않는다. ③ 도시민의 재산권은 영주의 자의적 침해를 받지 않는다.)을 비롯한 도시 규정들이 들어있는 일종의 [[헌법]]과 같은 역할을 했다. [[http://www.doopedia.co.kr/mo/doopedia/master/master.do?_method=view2&MAS_IDX=101013000836172|두산 백과 - 도시특허장]].]에 따르면 누구든 도시안에서 사업하려면 길드에 소속되어 있어야 했다.[*출처12] [[https://m.pub.chosun.com/client/news/viw.asp?cate=&mcate=&nNewsNumb=20140614895&nidx=14896|미셸라이브의 런던 이야기-중세기때 꼭 속해야만 했던 클럽, 『길드 (Guild)』]] ||||{{{#!wiki style="margin:10px" {{{-1 몇몇 지역의 잡다한 상인들이 손을 잡고 만든 경제동맹도 있는가 하면, 모직물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상인들이 지역에 관계없이 만든 직업조합의 건물도 있다. 장사를 할 때의 위험이나 사고에 대해 아무도 몸을 보호해주지 않는 세계다. 기사들이 갑옷과 투구로 몸을 무장하듯이, 상인들은 자기네들끼리 연계하여 신변의 안전을 도모한다. 최대급규모의 경제동맹 같은 경우에는 상인들에게는 가장 큰 적이자 권력을 남용하는 국가와도 대등하게 맞설 수 있는 것이다. [[한자동맹|18개 지역과 23개 직종의 상업조합이 손을 잡아 세계 최강이라 칭해지는 경제동맹]]이, 1만 4천 명의 병사를 거느린 국가와 정면에서 전쟁을 벌여 눈 깜빡할 사이에 대승을 거둔 것은 유명한 이야기다. }}}}}} ---- {{{#!wiki style="margin:10px" {{{-2 [[하세쿠라 이스나]] 지음, [[박소영]] 옮김, 『늑대와 향신료 (2)』, 서울, 학산문화사.}}}}}} || 상인들이 모인 상인조합(商人組合)과 수공업자들이 모인 동직조합(同職組合)이 있으며[* 원래는 함께 운영되었으나 12세기 후반들어 수공업자들이 떨어져나가 독자적인 길드를 형성했다.] 작중에서 로렌스가 몸을 담고 있는 로엔 상회는 바로 상인 길드. ---- {{{#!wiki style="margin:24px 0 0 16px;float:right;width:25%;max-width:600px;font-size:.9em;" [[파일:middle_age_clothwoker.png|width=100%]][br] 중세시대 clothwoker(옷감 다루는 사람)의 장인과 도제를 그린 그림 }}} * 작품 속에서 [[도제(교육)|도제]](apprentica)의 존재도 등장하는데, 이도 실제 길드의 모습을 담고 있다. 길드는 소속 도시에 작업장을 둔 [[장인]]([[마스터|master]])만이 가입할 수 있었는데, 이들 장인들은 한두 명의 직인([[저니맨|journeyman]])과 도제를 거느리고 있었다. 이중 도제는 여러 해에 걸친 수련기간을 걸쳐, 수련과전 종료후에는 자신의 작품([[마스터피스|Marsterpiece]])를 제출해야 했다. 이 작품이 심사를 통과하면 장인으로 인정받을수 있었고 길드에 가입할 자격이 주어졌다.[*출처12] ||||{{{#!wiki style="margin:10px" {{{-1 직인이 되려면 엄격한 도제기간을 거쳐 스승의 시험에 합격해야만 한다. 가루의 양을 재는 법을 비롯해, 돌돌 만 빵처럼 까다로운 제빵 기술도 익혀야 한다. }}}}}} ---- {{{#!wiki style="margin:10px" {{{-2 [[하세쿠라 이스나]] 지음, [[박소영]] 옮김, 『늑대와 향신료 (13)』, 서울, 학산문화사.}}}}}} || ---- * 대도시마다 존재하는 상회 지점들 등장하고 로렌스가 몸담은 로엔 상회 또한 무역도시들마다 지점들이 존재한다. 이는 실제 중세시대 대형 무역상회들의 모습을 묘사한 것으로 당시 대형 상회들은 각 무역망에 자신들의 지점을 세우고 그곳을 통해 금융, 무역업을 담당했다. ||||{{{#!wiki style="margin:10px" {{{-1 미국의 역사가 헌트는 이들[* 바르디 상사, 페루치 상사. 이 두 상회는 14세기 유럽에서 가장 큰 상회로 프랑스 [[필리프 6세]]의 재산이 78만 6,000 피오리노였는데, 바르디 상사는 약 87만 4,061 피오리노, 페루치 상사는 약 51만 2,150 피오리노의 재산을 가지고 있었다. 여담으로 1피오리노는 환율 1,200원을 기준으로 약 45~50만원 정도 되었다. 중세 물가는 현재보다 더 저렴했기 때문에 실제 체감은 현재의 100만 원을 넘었을 것이다.]을 중세의 "초대형 상사(super-companies)"로 명명했다. 헌트가 정의한 '''초대형 상사는 유럽 주요 시장에 세운 사업 지부를 통해 대규모 상품 거래와 국제적 규모의 상업 활동, 국제 수준의 은행업과 제조업 등 다양한 사업 활동을 대규모로 전개한 회사'''이다. }}}}}} ---- {{{#!wiki style="margin:10px" {{{-2 『이탈리아 상인의 위대한 도전』}}}}}} || 이런 이유로 해당 상회 소속 상인들은 동료들에게 서신을 자주 보내야 했다. 멀리 떨어져 있는 곳의 시장 상황을 같은 상회 동료들에게 전달함으로써 최선의 상업적 판단을 내릴수 있게끔 한 것이다. 3권을 비롯해 중간중간에 로렌스가 로엔 상회나 동료 상인들로부터 편지를 받고 그 편지로 시장 상황을 전달받는 등의 모습이 나오는 것도 바로 이러한 것을 반영한 장면이다. ||||{{{#!wiki style="margin:10px" {{{-1 로렌스 앞으로 몇몇 마을에서 보내온 편지를 건네주었다. __1년 내내 여행을 다니며 사는 [[행상인]]일지라도 계절에 따라 들르는 곳은 정해져 있으므로 편지를 받게되는 기회가 의외로 많다.__ 어느 어느 마을을 경유해서 올 것 같으면, 내년에는 아무개 상품을 사 와라, 그러면 높은 값을 쳐 주겠다느니, 지금 이 상품의 값이 비싼데 저쪽 지방은 어떠하냐 등등 여러 가지다. }}}}}} ---- {{{#!wiki style="margin:10px" {{{-2 [[하세쿠라 이스나]] 지음, [[박소영]] 옮김, 『늑대와 향신료 (3)』, 서울, 학산문화사, 2007, p.72.}}}}}} || ---- ||||{{{#!wiki style="margin:10px" {{{-1 __편지쓰기는 상인, 특히 상사의 주재원이나 고용 상인에게는 매우 성가시고 귀찮은 일이었지만 피할 수 없는 기본 의무였다.__ 페골로티의 《상업 안내서》에 따르면, "모든 것, 즉 모든 계약, 모든 상품의 출입과 출납 등을 기록해야 하며, 항상 펜을 손에 쥐고 있어야 한다. 상인의 손은 항상 잉크 자국으로 물들어 있어야 바람직하다." (중략) [[복식부기]]를 도입하면서 상품과 자본, 인력의 운영과 배치를 조절하고 관리 할 수 있게 되면서, 이탈리아 상인의 사업 활동이 체계적으로 조직화 된 것이다. 이제 상인들은 [[행상인|여러 지역을 순회]]하지 않았고, 해외 시장에 주재원을 상주시키고 자신은 본토에서 사업을 총괄 지휘했다. __이에 따라 본국과 해외 시장 사이의 정보 교환 필요성이 커져 편지 쓰기의 필요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__ }}}}}} ---- {{{#!wiki style="margin:10px" {{{-2 『이탈리아 상인의 위대한 도전』}}}}}} || 그리고 편지 첫 문구가 <친애하는 로렌스 님께>라고 적혀있는 것을 보고 "신의 이름으로, 라는 문구로 시작되지 않는 것이 그야말로 북쪽에서 온 편지다웠다."라는 로렌스의 독백은 당시 중세 상인들 사이의 편지의 첫 문구였던 "하느님과 이윤의 이름으로"를 묘사한 것이다. ---- * 로엔 상회의 구호가 "로엔 상업조합은 성(聖) 란바르도스의 수호 아래 있다. 행운이 있기를."인데, 실제 중세 [[길드]]는 [[수호성인]]이 존재해서 그들에게 기도를 부탁했다. ||||{{{#!wiki style="margin:10px" {{{-1 13세기 서구 문화 속으로 침투한 신앙 이미지를 한 번 살펴보자. 교회가 황제를 임명하고, 작위를 받은 기사단 역시 모두 그리스도인이다. '''모든 길드는 자신만의 [[수호성인]]과 수호축제가 있고''', 약국과 약사는 모두 종교적 이름과 관계가 있다 }}}}}} ---- {{{#!wiki style="margin:10px" {{{-2 『젊은 복음주의자를 말하다』}}}}}} || ---- * 2권에서 야콥이 "틀림없이 조합이 떠안게 될 네 빚은 너는 네 힘으로 갚아야만 한다. 사기를 당했거나 강도를 만났거나, 병이 들었거나 다쳐서 빚을 지게 되었다면 우리는 조합과 상관의 명예를 걸고 너를 구하겠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아."라는 말을 하는데 이는 중세 조합원 간의 규율에 대한 것을 묘사한 것이다. 길드는 조합원들의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며, 위험에 빠진 조합원을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빚을 지고 도망가거나, 조합에 대한 배신행위를 했을 경우엔 가차없이 배척했다. ||||{{{#!wiki style="margin:10px" {{{-1 초기 덴마크 규약을 보면 길드 전체에 같은 형제라는 감정이 퍼져 있어야 한다는 규정이 처음에 나온다. 길드는 신의와 형제애에 기초하여 행동할 것을 서약한다. 모든 사람들이 길드에서는 평등했다. 이들은 공동으로 약간의 재산을 소유했다. '''길드는 모든 상황마다 ‘행동과 충고’를 통해 서로 도와주는 단체였고, 정의를 유지하기 위한 조직'''이었다.(중략) 무엇보다도 모든 조합원들은 과거의 불화를 모두 잊어버리기로 서약한다. '''어떤 조합원이 신의를 저버렸을 경우에만 하찮은 인간으로 불리며 조합에서 배제되었다.''' }}}}}} ---- {{{#!wiki style="margin:10px" {{{-2 『만물은 서로를 돕는다』}}}}}} || ---- ||||{{{#!wiki style="margin:10px" {{{-1 상업조합은 상호부조의 단체다. 운영은 조합원의 기부금으로 이루어지며, 야콥이 말한 것 같은 재난을 당하여 장사를 할 수 없게 된 사람들을 구제하기도 하고, 이국 땅에서 부당한 대접을 받았을 때에는 집단적으로 항의를 하기 위해 세워졌다. 욕심을 부리다 실패한 인간의 빚을 대신 떠맡아 주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그러니 이런 경우에 일시적으로 대납을 해주기는 해도 호된 추심에 나서게 된다. 다른 조합원들이 납득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안이하게 욕심을 부리지 말라는 본때를 보여주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 ---- {{{#!wiki style="margin:10px" {{{-2 [[하세쿠라 이스나]] 지음, [[박소영]] 옮김, 『늑대와 향신료 (2)』, 서울, 학산문화사.}}}}}} || ---- * 길드간 서로의 영역을 침범해선 안된다는 규정이 정해져 있다고 언급되는데 이는 중세 길드 간의 규제를 언급한 것이다. 수공업자 길드는 가격과 임금을 획일화 하고, 시간 외 작업을 금지했으며, 생산 방법과 제품의 품질에 대해 세부적인 규제를 가했으며, 타 업종의 업무를 침해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했다. ||||{{{#!wiki style="margin:10px" {{{-1 "역시 [[밀]]은 [[밀가루]]보다는 빵으로 만들어 팔아야 가장 잘 팔리겠지요." 먹어 보면 질이 좋은지 나쁜지 즉시 알 수 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밀가루 질이 좋다고 열변을 토하느니 한번 빵을 먹여 보면 되는 것이다. "하하하. 우리네 장사꾼들이야 다들 그렇게 생각하지요. 그래서 빵가게 주인장들과 싸우는 불씨가 되긴 합니다만." "이곳 빵가게 주인들도 셉니까?" "세다마다요. __빵가게가 아닌 곳에서 빵을 구워 팔았다가는 돌로 된 밀방망이를 들고 달려올 겁니다."__ __상인은 장사를, 빵가게 주인은 빵을 만드는 식으로 직업에 따라 영역을 구분하는 것__은 어느 곳에나 있고, 그것을 둘러싼 농담도 많다. 그러나 상인이 곡물의 입수에서 빵 제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거쳐 장사를 하면 큰 돈벌이가 될 거란 것도 사실이다. }}}}}} ---- {{{#!wiki style="margin:10px" {{{-2 [[하세쿠라 이스나]] 지음, [[박소영]] 옮김, 『늑대와 향신료 (4)』, 서울, 학산문화사.}}}}}} || ---- ||||{{{#!wiki style="margin:10px" {{{-1 도시 내에서는 신발 가게는 신발을, 옷 가게는 옷을 파는 것 처럼, 기본적으로는 조합 별로 저마다의 영역을 정해 그것만 팔게 되어 있다. 그러니 옷 가게에서는 재봉을 해서는 안 되고, 신발 가게에서는 신발의 수선을 해선 안된다. 기름 가게는 빵을 팔아선 안 되고, 생선 가게는 육류를 팔아선 안된다. }}}}}} ---- {{{#!wiki style="margin:10px" {{{-2 [[하세쿠라 이스나]] 지음, [[박소영]] 옮김, 『늑대와 향신료 (13)』, 서울, 학산문화사.}}}}}}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